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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슈

개혁 vs 수구… 대선판 흔드는 이준석 변수

by 대학생은 거들 뿐 2025. 5. 1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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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수 정치 지형에 던지는 새로운 변수

2025년 5월 10일,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21대 대통령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. 그의 출마는 단순한 개인의 정치 행보를 넘어, 보수 진영 전체에 큰 파장을 예고하는 사건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.

왜 지금 이준석인가?

이준석 대표는 "계엄과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두 세력을 막겠다"고 선언하며 헌법 정신 회복을 중심 의제로 내세웠습니다. 이는 단순한 정치적 구호를 넘어서, 현 체제 내에서의 비상식과 기득권 구조에 대한 정면 돌파를 시도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. 젊은 정치인답게 그는 변화를 말하지만, 그 변화는 기존 보수정당 내부로부터의 개혁을 향하고 있습니다.

국민의힘과의 각: 보수 진영의 전면전?

특히 눈여겨볼 점은 국민의힘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입니다. 김문수 후보의 자진 취소와 한덕수 전 총리의 깜짝 입당 및 공천을 두고, 이준석은 "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를 도와주기로 밀약이라도 한 것 아니냐"는 도발적인 발언을 던졌습니다. 이는 단순한 야당 간 경쟁을 넘어, 정통 보수와 개혁 보수의 주도권 싸움이라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

보수·중도층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?

이준석 대표의 출마는 보수 내 갈라진 민심을 어떻게 수렴하고 하나의 흐름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대입니다. 젊은 층, 특히 2030 세대에게 그는 여전히 “정치적 희망”의 한 축입니다. 그러나 과연 보수 전통 지지층과의 접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.

그가 내세우는 공약과 메시지가 단순한 비판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비전으로 구체화될 수 있다면, 이번 대선에서 그의 존재감은 단순한 '후보 한 명'을 넘어, 정치 판 전체를 흔드는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.

결론: 대선의 진정한 변수, 시작됐다

이준석의 대선 출마는 단지 한 명의 정치인이 새삼 선거에 나서는 일이 아닙니다. 이는 정체된 한국 정치, 특히 보수 진영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에 던지는 ‘정면 돌파’식의 해답일 수 있습니다. 그가 과연 얼마나 설득력 있게 이 해답을 풀어낼 수 있을지, 그리고 유권자들이 그 답에 얼마나 귀를 기울일지는 이제부터가 본게임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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